사진 이야기

새의 등 위에도

也獸 2008. 1. 20. 18:17

 

 

눈이 왔는데

비섞이눈이라 엄청 무거워서

치우는 건 게우

사람이나 차 바퀴나 다니게 치웠는데

그 무거운 눈이 새의 등허리 위에도

앉아서

앉아서

거짓은 없다는 듯이

앉아서

쌍으로

_집 앞의 솟대를 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