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내고 받은 축하 메일(어쩌다, 내가 예쁜)
+메일이 아닌 진짜 편지는 공개 아니함. 하하
윤관영 시인께
보내 주신 귀한 시집< 어쩌다, 내가 예쁜 >, 고맙게 받아 발간을 축하 드리며 잘 읽고 있습니다.
한편 한편이 고르게 좋군요.
말장난이나 어설픈 기교 따위 부리지 않고 정직 담백한 표현이 참 인상적입니다.
그에서 윤 시인의 맑은 심성을 읽습니다.
<추일 서정>에서 처럼 세상을 낚고, 인생도 낚고, 더 나아가 우주도 낚으셔야겠지요.
모처럼 좋은 작품을 대하는 즐거움을 주셨음에 다시금 감사드리며 건강과 건필을 빕니다.
최** 드림.
윤관영 시인
보내주신 시집 <어쩌다, 내가 예쁜>을 잘 받았습니다.
그리고, 시편들을 정독하였습니다.
고통의 언어들이 짜올리는 칠흑같은 어둠이 감동으로 전해옵니다.
고통이 시인의 내면에서 더 많이 침묵하고, 철저히 소외의 외길로
매진해 가서 아주 견고한 언어로 짜올려질 수 있다면, 윤관영 시인의
시가 오랜 광휘로 빛나게 되리라 믿습니다.
정진, 정진 하셔서 상식과 대중적 기호에 편승해가는 시들 속에서
진짜 개성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2008. 5. 20 이**
윤관영 시인께,
안녕하세요.
보내주신 귀한 시집을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가끔은 내가 봐도
내가 이쁠 때가 있는 것이다'는 구절을 읽는 순간
휘트먼의 長詩 "나 자신의 노래"의 첫 구절인,
'나 자신을 예찬한다, 그리고 나 자신을 노래한다'가
떠올랐습니다.
좋은시를 음미할 수 있는 선물을 주셔서 거듭 고맙습니다.
학생들한테도 소개하고 그러겠어요. 2학기에는 詩 강의가 있거든요.
늘 건강하시길 기원하며,
제천에서
설** 드림.
윤관영 시인께
보내주신 시집, <어쩌다, 내가 예쁜> 잘 받았습니다. 처녀시집이라니 더욱 그 감회가 남 다르겠습니다. 꼼꼼하게 잘 읽어보겠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이** 드림
윤관영 선생님께,
보내주신 시집 <어쩌다, 내가 예쁜>을 잘 받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정성껏 읽겠습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 드림.
시집를 펼쳐서 <시인의 말>을 읽고
1부에서 <체 치면서><자목련><정물 1><볕 좋은 봄날에>를
머릿속에 새기고
뒤로 가면서 하선암에 있는 윤시인의 집을 떠올렸습니다.
지금쯤 가득했던 돌 틈에 돈나물은 노랗게 꽃이 피어있을라나,
문 앞에 장승은 여전하겠지.
그 동안 윤 시인의 부모님과 윤시인의 손길에 무엇이 얼마나 변해있을라나,
그런 생각들을 했고
맨 뒷쪽 윤시인의 얘기 속에서는 나를 더듬었습니다.
내가 시를 쓴다고 헤매였던 어쭙잖은 내 시간속에 윤시인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있음이
새삼했습니다.
늘 관심가져주고 격려해주고 선물 챙겨주고
그런데 난 윤시인한테 아무것도 해준 게 없더라구요.
축하 한다는 말보다도 실은 내게 닿는 기쁨이 더 컸습니다.
마다하지 않고 옆에서 지켜 볼 수 있게 해줘서 고마운 마음도 컸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집속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한 구절은
<아들 민주에게 아비의 생이 허영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되어
작은 창자가 다 따듯하다.>였습니다.
그동안 숨겨두었던 가장 절절한 윤 시인의 속내였다는 걸 알겠습니다.
이만큼 오기까지 수고 많았습니다.
건필을 빕니다.
오월에 유**
선생님 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귀한 시집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작년 여름 원서원에서 장작불에 구워주시던 고기 생각이 나네요.
저는 소화가 안되어 한 점 밖에 못 먹었지만요.
따뜻하고 온화하신 모습으로 그 곳에 온 문사들에게 고기를 구워주시던 모습이 선합니다.
시집 감사히 잘 읽고 공부 많이 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2008년 5월 22일
박** 드림
윤 형
-어쩌다, 내가 예쁜- 시집을 받게 되고 그 시집으로 감동 먹고 있는
5월 오후입니다.
일단 축하해요.
첫 애 낳았으니 미역국 끓여 멕여야 하는디-
나야 평소에도 윤형 시를 엄청 큰 자리에 매김하던 사람이니 새삼
놀랄 일은 없겠으니 그래도 감동이우.
대견해서리!
무신 선물을 사줄까 궁리중이니 기대해도 좋슴매.
고백하건데 뒷쪽 연보부터 읽었수.
ㅋㅋ 능청의 필력이 대단합디다.
함께 같은 시대에 시를 쓰는 사람으로 써 따끔한 한 마디도 놓치지 않았지라.
한 잔 할때 나 빼놓으면 후회할 거유.
일단 축하부터 전달하고 차근히 생각하기로 했슴다.
아름다운 시집 한 권이 이 세상에 태어난 거 가슴 뿌듯해서 지금부터
양재천이나 걸을라우.
좋은 시 자꾸 써요 자꾸자꾸.
이**
윤시인님도, 안녕하죠..
시란..
마음이 넓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아직 문단의 세계를 알면 알수록..
수렁인지..우물인지..화이트 홀인지..
어딘가에서, 보았는데..
하선암인가..어디선가....초촐한 파티를 하신다구요.^^
갈 수 있도록..해볼께요..
그런데..장미를 한다발 가지고 가야하나..
아님..소국을..한다발 피워야 하나..그렇네요..
아무튼 시집 축하드려요..
강**
선생님 안녕하세요.
시 쓰는 이**입니다.
먼저 보내주신 시집 [어쩌다, 내가 예쁜] 시집 잘 받았습니다.
귀한 시집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두고두고 곱씹으며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그럼 늘 건강하시고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올림.
축하와 감사
(어쩌다, 내가 예쁜) 시집, 정말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윤선생님. 축하의 마음을 한 보따리 보내드립니다
시가 어쩜 그리도 이쁜가요? 가식이 없고 방금 땅에서 캐낸
흙 묻은 감자알 같아요 옆에 두고 친한 친구 보듯 할게요
고맙습니다 면식도 없는 저 한테까지 귀한 시집을 보내시다니요
나중에 이 신세 보답하는 날 있을거예요
그럼 건필하시기를.
오월. 대구에 사는 박** 드림
단양의 윤관영 시인!
<어쩌다, 내가 예쁜>
알찬 시집 내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시집을 받고 기쁜 마음에 당장이라도 답장을 하고 싶었지만, 내가 쬐금(?) 먼저 겪어보니...
보낸 사람 생각해서 시집을 다 읽고 답장을 보내는 것이 훨씬 낫겠더라구요.
이제야 다 읽었내요. 이것저것 생활에 끌려다니는 것 함께 하다보니 말입니다. ㅎ
앞으로도 두고 두고 읽겠습니다만...일단 일독을 하고 나니 답장이 되네요.
예의 그 관영 씨의 입담이나 분위기가 살아 있는 시집입니다. 표사의 말이 틀린 말들이 아니고...축하합니다.
<꽃4>는 다시 봐도 참 좋네요. 교실에서 애들에게(고3) 칠판에 적어 소개했습니다.
<어쩌다. 내가 예쁜> 도 참 좋고, 발표순이라고 했는데...나는 후반부로 갈 수록 눅진하니 좋다는 느낌이 듭디다.
이런저런 말들은 차치하고,,, 언제 축하자리라도 마련한다면 기꺼이 참석하리다.
우리 <문학사상> 출신 시인들은 어쩌다 모임을 하는데, 금년 상반기에 세 명이 시집을 냈어요.
(이번에 김수영 문학상 받은 문혜진과 이사라 시인 그리고 저)
그래서 6월 20일에 한꺼번에 축하연 하겠다고 모임 안내가 왔습디다. 나도 거기에 끼게 되었네요.
어째튼 6월에 공찰 때는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책도 출간됐고 겸사겸사 참석해서 소주 한 잔 합시다.
"누가 한잔 하자면 난딱 나간다"고 <밥, 밥, 밥>에 쓰여 있더구만..ㅎ ㅎ
건필, 건강 하소소 윤 시인, 단양의 윤 시인 집 개울가 바위에 얹힌 정자가 눈에 선합니다.....
채** 드림
안녕하시지요?
시집 "어쩌다, 내가 예쁜>의 출판을 축하합니다.
잊지 않고 책을 보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 읽은 뒤에 인사하느라고 한참 늦어지고 말았습니다.
한꺼번에 죽 읽지 못하고 하루에 몇 편씩 읽었습니다.
조금은 쓸쓸하고 아릿하고 우습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진한 삶의 생체험이 주는 <삶의 원형들>을 보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한 편의 <인간 다큐>를 보는 듯도 했습니다.
첫 시집의 성취를 바탕으로
좋은 일들이 계속 이어지기를 빕니다.
축하의 건배 기회를 기다리며
다시 한 번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백**
최**입니다.
오랫만입니다.
보내 주신 시집 "어쩌다, 내가 예쁜"
오늘 시간이 있어서 찬찬히 읽어 보았어요.
독특한 제목 만큼이나 독특한 문체며
주제며,
감동 받았습니다. 시 잘 썼음에,
몇 번씩 읽은 작품이 많았어요.
체 치면서,추일 서정,늑골이 아프다,
말린 꽃, 그 자리, car론,등
접어 놓고 보았습니다.
접어놓고 싶은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다시
시인의 얼굴을 떠올렸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