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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 식장 수상소감

也獸 2009. 3. 28. 21:18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 식장 수상소감

 

 빌려주는 양복을 입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 목이 굵고 또 팔이 길다는 사실을 옷을 빌려 입고서야 알았습니다. 가시오가피를 캐다가 입은 얼굴의 상처와 손가락의 상처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어떤 사실을 아는 데에는 어떤 계기가 있는가 봅니다. 공정하고 권위 있는 한국시인협회 상을 받게 되어 기쁩니다. 젊은시인상이라서 더 기쁩니다. 앞으로 수상자로서 이 상이 욕되지 않도록 좋은 시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상을 계기로 삼아 시업과 더불어 일상 생활도 열심을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