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통신
망원부자부대찌개에서 보내는 편지
也獸
2014. 3. 11. 19:11
궁여지책으로 물통에 녹차 티백을 2개 넣어서 우려 두었습니다. 지금 그 쓴 것을 한잔했습니다. 다 궁즉통에서 나온 궁여지책!
누이야^^
조금만 더 빠졌으면 하는데, 살이 빠지지가 않는다.
어제는 개업했는데, 늦었다며 반가운 손님이 와서, 마누라와 나 손님, 이렇게 셋이 한상 차려 먹게 되어서 라면 사리 하나를 넣어 부대찌개를 끓였다. 구란데, 손님이 다이어트 한다고 라면을 안 먹는 거야. 그건 마누라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부득이하게 국물이 텁텁해질까 싶어서 내가 다 건져 먹었어. 이거야 말로 직업병이지 모냐! 흑~
아무래도 내가 살이 빠지지 않는 원인 중 하나는 일회요 커피 같아. 공 차러 나가면 동생들이 막 타서 한 잔을 주면 거절도 못하고 받아먹게 돼. 또 장 보다가 장모님 멸치국수에 가면 삼촌 ...왔다고 “삼촌 커피 한잔 해?” 하면 거절을 못하는 거야. 그건 주 거래처인 부강냉동 식자재를 가도 마찬가지야. “사장님, 커피 한 잔 하실래요?” 사모님이 말씀하시믄 거절이 안 되는 거야. 그렇다고 녹차를 마시겠다고 그럴 수도 없고.
또 가게에서도 점심 준비를 마치거나 일의 한 흐름이 끊기면 그 허기를 타고는 버젓이 버티고 있는, 앞에 있는 일회용 스틱 커피를 거절하기가 힘드네. 어쩜 좋아 그래.
그래서 허브 다이어트는 못하더라고 내가 녹차라도 타서 마셔야겠다, 싶어서는 물통에 우린 녹차를 마시고 있어요. 그냥 쌉쌀한 맛이 좀 오래 가네요. 누이^^
몸은 식습관의 종합이니까, 조금 버릇을 고쳐야 되는데, 커피는 또 따듯하니까 몸이 거절하기가 힘들어요. 핸드드립커피는 그러고 있을 여유가 없고~ 흑~ 줄여요 누이^^ 궁여지책이지만 하는데 까지는 해 봐야죠. 그래서 작지만 누이 걱정 하나 덜어드려야지. 누이야^^ 내가 살 빼고는 인증 샷 올릴게. 누이는, 환절기 미모 보중해라. 흑~
누이야^^
조금만 더 빠졌으면 하는데, 살이 빠지지가 않는다.
어제는 개업했는데, 늦었다며 반가운 손님이 와서, 마누라와 나 손님, 이렇게 셋이 한상 차려 먹게 되어서 라면 사리 하나를 넣어 부대찌개를 끓였다. 구란데, 손님이 다이어트 한다고 라면을 안 먹는 거야. 그건 마누라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부득이하게 국물이 텁텁해질까 싶어서 내가 다 건져 먹었어. 이거야 말로 직업병이지 모냐! 흑~
아무래도 내가 살이 빠지지 않는 원인 중 하나는 일회요 커피 같아. 공 차러 나가면 동생들이 막 타서 한 잔을 주면 거절도 못하고 받아먹게 돼. 또 장 보다가 장모님 멸치국수에 가면 삼촌 ...왔다고 “삼촌 커피 한잔 해?” 하면 거절을 못하는 거야. 그건 주 거래처인 부강냉동 식자재를 가도 마찬가지야. “사장님, 커피 한 잔 하실래요?” 사모님이 말씀하시믄 거절이 안 되는 거야. 그렇다고 녹차를 마시겠다고 그럴 수도 없고.
또 가게에서도 점심 준비를 마치거나 일의 한 흐름이 끊기면 그 허기를 타고는 버젓이 버티고 있는, 앞에 있는 일회용 스틱 커피를 거절하기가 힘드네. 어쩜 좋아 그래.
그래서 허브 다이어트는 못하더라고 내가 녹차라도 타서 마셔야겠다, 싶어서는 물통에 우린 녹차를 마시고 있어요. 그냥 쌉쌀한 맛이 좀 오래 가네요. 누이^^
몸은 식습관의 종합이니까, 조금 버릇을 고쳐야 되는데, 커피는 또 따듯하니까 몸이 거절하기가 힘들어요. 핸드드립커피는 그러고 있을 여유가 없고~ 흑~ 줄여요 누이^^ 궁여지책이지만 하는데 까지는 해 봐야죠. 그래서 작지만 누이 걱정 하나 덜어드려야지. 누이야^^ 내가 살 빼고는 인증 샷 올릴게. 누이는, 환절기 미모 보중해라.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