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통신
[망원 맛집 /망원동 맛집] 부자부대찌개, 맛 비결
也獸
2014. 5. 26. 12:08
음식의 맛은 만드는 사람의 정성, 그리고 재료에서 나오지 않을까요?
저희 父子부대찌개에서는 정성을 더 압박하기 위해서 공고물을 붙이려 합니다.
<원하시는 손님께는 주방을 보여드립니다!>
이렇게 말이죠. 평소에도 깨끗이 하려고 하고 있지만, 그렇게 해 놓으면 더 부담이 되어 깔끔을 떨지 않을까 합니다. 아덜한테도 좀 압박을 할 수 있겠고욤. ㅋ
요즘은 조미료 안 쓰는 가게 방침에 대해 ‘꼴값 떤다’고 하는 말을 조금 듣고 있네요. 다 쓰는데 여기만 별나게 구냐는 거죠. 어째요, 그래도 감수해야죠, 모!
저희 부자부대찌개는 재료를 좋은 것 쓰려고 노력합니다. 값 비싼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니지만 비용 지출이 많아도 비싼 것, 좋은 재료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멀리 신안에서 사는 후배가 제가 장사한다고 송염-천일염을 보내왔네요. 음식의 맛은 간이고, 그래서 소금이 가장 중요한데, 이런 귀한 소금이 왔으니 음식 맛이 한층 좋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왜 있잖아요? 영화 <시객>에서 맛 대결에서 이기기 위해서 좋은 소금을 직접 만드는 장면이 나오잖아요. 그 만큼 소금이 중요한데, 한 포대가 왔으니 당분간을 소금 걱정을 덜었습니다. 이제 제가 할 일은 간을 잘 잡는 일이죠. 하하하
소금 같은 하루 보내세요. 평안을 빕니다.
-부대부대사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