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통신
[망원맛집] 비 오는 날의 귀인
也獸
2019. 4. 27. 13:56
비오는 날의 귀인

그러니까, 어제다
19년 4월 25일, 시간은 거의 식당 문 닫을 즈음인 9시 반 경
귀인이 두 분이나 오셨다. 그것도 빗속을 뚫고, 당근 장우산을 들고
이렇게 좋은 일은 겹치는가 보다.
난 사인을 요청해 받았다. 사인지가 특별히 있는 것이 아니어서 가게 메모지에다 받았다.
성함을 내가 알고 있더라도 혹여라도 틀릴까 봐 받았다. 그리고 성함을 정확히 알고는
내 졸시집, #오후세시의주방편지를 사인해 드렸다.
맛있어요, 를 달고 사시는 듯 했는데, 맛있다는 말처럼, 식당을 하는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말이 없다.
정말 맛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