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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내가 예쁜
[스크랩] 윤관영 첫시집_ 어쩌다, 내가 예쁜 본문
[어쩌다, 내가 예쁜]
시안황금알
시인선19
윤관영시인,
등단15년만에 첫시집을 냈다
-부삽으로 개똥을 두엄더미에 내다버리면서 구시렁대는 시적 화자의 눅진눅진한 어조나 이슬을 툭
터는 가을아침의 맑은 공기가 그대로 코끝에 스미는 듯한 서정의 이 놀라운 힘을 보라. 누룽지맛,
청국장맛, 좀 쉰 찐감자맛, 메주 뜨는 퀴퀴한 냄새가 어우러지면서 번져나가는 파문이 마냥 그윽하
다. 윤관영은 최근 풋풋하고 섬뜩한 힘을 쏟아내기 시작하더니 고집스러울 정도로 뚜릿뚜릿하게
힘 있는 자기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싹싹하고 학벌 좋은 무척추들과는 달리, 또 노동의 땀을
처세의 도구로 삼는 헛된 것들과도 달리, 언어에 대한 세심한 천착을 내공으로 쌓으면서 독특한 어
조로 시를 쓰고 있다. 이제 우리 시단에도 눈뜨고 사는 이들이 아주 없지 않으니 그가 빼어난 시인
으로 우뚝 서는 날도 그리 멀지 않을 것이다.
-오탁번(시인. 고려대 교수)
-먹자주빛 흙, 어둑신한 형광등, 짚가시랭이, 가살가살 피어오르는 안개, 모지랑싸리비 같은 예쁜
우리말들이 시집 곳곳에 보석처럼 박혀있다. 윤관영은 우리말을 딱(!)맞는 제 자리에 갖다놓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시인 중 한 사람이다. '별에게 국수를 권' 하고 싶은 시인은 매 순간 삶이라는 화두
에 전력으로 몰입했고, 그 정직하고 따뜻한 온기에 최상의 소리를 불어 넣었다. 시가 이렇게 따뜻할
수 있다는 거, 옹기종기 모여 앉은 말들이 이렇게 반짝일 수 있다는 거, 시를 읽는 내내 행복했다.
-송종규(시인)
-몽글몽글한 입성도 얄궂은 치들도 아삼한 주제들도 띈다. 뻗대게 쇤 듯한 축도 더러 밟히고, 거기
에 애벌레가 꾀었던 흔적도 허당처럼 가끔 만져진다. 그 언어(더 눈여겨보면 윤관영에게는 '언어'
보다는 '말'이 더 그럴싸하게 여겨진다)에 대한 얘기다. 먹줄을 튕기고 끌로 깎고 자귀로 다듬으며
잔뜩 별렀을 윤관영식 언어의 결은 '날렵'이란 낱말과는 거리가 뚝 떨어져 있다. 대개 옹이지고 마
디가 결린다. 세척洗滌이나 정련精鍊, 또는 문명이나 윤리 이전以前이라는 뜻이다. 미상불 하나의 명
징明澄한 스타일이 될 수도 있겠는데, 그건 되레 시인의 뼈아픈 각성과 혹심한 수고를 전제로 놔야
이룩할 수 있을 터. 내가 그 순후淳厚 질박質朴이 종당 순후.질박이 아닌 형국이 되고 만, 하염없
는 깊이의 꽃물살을 경험한 것은 [꽃4]에서다. "난딱" 집어들지 않기 어렵다. 꽃 방창한, 난처할
정도로 아슬아슬하고 어질머리나는 서슬의 감동을, 책상다리 하고 앉아 "화주" 한 잔과 북채 한 자
루로 교교皎皎하게 가늠한다. [꽃4] 자체가 어려운 개성인 동시에, 윤관영의 입상진의立象盡意가
되로 재고 말로 어림질하는 식이 아니라, 낟알 한 톨까지 일일이 물색하고 아껴 갈무리하는 식이
돼야 하는 까닭이고 물증이다.
-오태환(시인)
&*&*
어이~ 논술로 불리던
아이들의 선생님으로 불리던
내가 윤샘이라 부르던
그가
등단 15년만에 첫시집을 냈다
10년전,
단양으로 이사 온 윤샘이 우리마을의 어이 논술이
아니지 아랫마을 노래방사장님이
드디어 ^^
축하 받을 일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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