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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부대찌개 맛집 (12)
어쩌다, 내가 예쁜
감잎 단풍 윤관영 아버지 다녀가신, 어머니 오시는 길이었다 뭐슬, 워툭햐 워툭하다 보는 길이었다 뭐슬, 워툭햐 소금 쪼깨 늫고, 된장 쪼매 늫고 뭘햐, 밍근한 물에 감 이파릴 덮어주믄 되야 땡감 같은 생이 우려진다 내가 여길 나가믄 다시 올 수 있으까 옆집 아줌마가 말했다 그 자리 서..
그간 밀린 시집이 많다. 일단 쓰기 전에, 일단 읽어야 하는데, 읽지 않으니 쓰지도 않게 된다. 밀린 숙제 하는 기분으로, 선물 받은 시집부터, 그 급한 것부터 읽는다. 어떤 시집은 강한 기분을 갖게 하기도 한다. 그런 시집은 갈수록 그 기분이 희석된다. 어떤 시집은 콤플렉스를 느끼게 하..
시집을 읽으면서 표4의 글, 진은영 시인의 느낌이 내 느낌과 맞닿아서 그냥 내리 적는다. ‘시에 대해 말해야 할 순간에 왜 시인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지? 그의 시에 대해서는 덧붙일 것이 없으니까(사실 나도 그렇다). 어떤 좋은 그림들은 그것을 끼워넣을 모든 액자를 조잡하게 느껴지게..
시집을 몇 권 선물 받았다. 그 중 한 권이 이상국 시인의 “뿔을 적시며”이다. 그 시집을 다 읽고 가장 마음이 남는 시가 ‘내 이름은 문학의 밤’이다. 여러 이유가 있고 또 다른 좋은 시가 있으나 이 시가 가장 남는 것은 무봉이다. 꾸민듯한 느낌이 하나도 안 들고 자연스러우며, 거기..
혼술 상을 차리거나 혼밥을 차려 먹은 적이 거의 없었다. 이는 옥탑방에 살면서, 식당을 했기에 시간을 내서 목적을 두고 상차림을 해보지 못했다. 그런데, 이곳, 구산동 작은 빌라로 이사하고는 혼술 상차림과 혼밥 상차리는 재미를 누리고 있다. 바뀐 그 버릇은 장을 보는 재미마저 불러..
오월의 신부에게 -조카 솔아의 혼례에 부쳐 윤관영 오월의 신부는 장미의 기운으로 탄생하느니 그 꽃. 萬花는 滿開하겠구나 수많은 꽃송이, 그 무거움을 지키느라 제 몸에 가시를 박았구나 꽃은. 종내 사랑으로 피어나는 것 하여. 사랑으로 피어난 꽃은 제, 스스로 지켜야 하는 것 하여 제..
이사 서수찬 전에 살던 사람이 버리고 간 헌 장판지를 들추어내자 만 원 한 장이 나왔다 어떤 엉덩이들이 깔고 앉았을 돈인지는 모르지만 아내에겐 잠깐 동안 위안이 되었다 조그만 위안으로 생소한 집 전체가 살 만한 집이 되었다 우리 가족도 웬만큼 살다가 다음 가족을 위해 조그만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