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내가 예쁜

윤관영 시인 첫 시집 '어쩌다, 내가 예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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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영 시인 첫 시집 '어쩌다, 내가 예쁜'

也獸 2008. 6. 23. 23:18

 

  윤관영 시인의 첫 시집 "어쩌다, 내가 예쁜"(황금알 간)이 나왔다. '체 치면서', '추일서정', '깨를 볶으면서', '길 위의 길', '육체의 기억', '오늘 하루 잘 살았다', '밥, 밥, 밥' 등을 엮고 있는 이 시집에 대하여 오탁번 시인은 <부삽으로 개똥을 두엄더미에 내다버리면서 구시렁대는 시적 화자의 눅진눅진한 어조나 이슬을 툭툭 터는 가을 아침의 맑은 공기가 그대로 코끝에 스미는 듯한 서정의 이 놀라운 힘을 보라, 누룽지 맛, 청국장맛, 좀 쉰 찐감자맛, 메주 뜨는 퀴퀴한 냄새가 어우러지면서 번져나가는 파문이 마냥 그윽하다. 윤관영은 최근 풋풋하고 선뜩한 힘을 쏟어내기 시작하더니 고집스러울 정도로 뚜릿뚜릿하게 힘 있는 자기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추천사를 보내고 잇다.

<현대시학> 2008 6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