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 맛집] 부자부대찌개, 직원은 어떤 사치를 부리나?

 

 

음식을 그렇게 즐기면서 먹지는 못하는 편입니다.
특별히 가리는 것은 없지만 특별히 찾아서 먹는 게 없고요. 음식보다 당기는 것이 술인 것 같아요. 술 한 잔 할 수 있을 때, 음식이, 혹은 안주가 의미가 있으니 말이에욤^^

음식을 찾어서 챙겨 먹는 것이 죄처럼 느껴지는 유전인자가 제 속에 있는가 봅니다. 그런 죄책감 속에서, 그걸 감수하면서 먹는 것이 있으니 다름아니 냉면입니다. 사진처럼, 냉면에 아무 것도 넣지 않고 비벼서... 쪽쪽 빨아먹는 거죠. 탄수화물 먹으면 살찐다는 것도 알지만 이때 만큼은, 절, 용서하기로 하는 거죠. 아무런 고명이 없어야 하고 또 양이 좀 적은 듯해야 한다는 점이죠.

어떠세요. 밋밋한 냉면 한 그릇요. 참 담백하면서 맛깔난 ‘사치’죠. 저도 가끔 이런 허영을 누리면서 산답니다. ㅋ

어떠세요? 한번쯤은 사치부리러 오세요 하하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