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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내가 예쁜
채털리 부인의 사랑 본문
그간 고전을 너무 못 읽었는데, 기회가 와 읽게 되었다.
무슨 얘기냐면, 일거리가 줄어서 최근엔, 산불진화 대기조, 라는 일당 일을 하는데
다행히 시간이 남는 일이라 책 읽기에 적당한 일이었다. 해서 가지고 있던 학원사 판 소설을 읽기로 작정을 하고
"채털리 부인의 사랑"을 먼저 읽었다.
일단은 그 시절의 분위기가 체감 되었다. 특히 계급 사회가 주는 어떤 분위기- 신분, 마차, 집, 영지-가 새삼스러웠다. 어려서 읽었더라면 좀 내용을 잘 알기 어려웠으리라 싶기도 했다.
주인공 남자의 절망감 - 온전히 이해되었다. 속물적이고 계급적이고 이기적이라 할 만 했지만 그런 솔직함엔 공감이 갔다.
-그리고 하이클래스의 향락
여주인공(코니)도 잘 이해되었다. 코니의 선택은 향락을 위한 향락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리고 전대 부모의 모순을 답습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녀의 선택이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옳다고 보여졌다. 그리고 그 간호사의 집요함은 신분 상승을 염두에 두었다는 점에서 지독할 수밖에 없는 점이 이해되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성애에 대한 이해가 아주 깊어졌다는 것이다. 그것은 테크닉이나 기술이 아니며 전면적이고 절대적인 무엇이라는 것이다. 과장하자면 내 몸이 소설을 읽고 달라진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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