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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내가 예쁜
거인족/진은영 본문
진은영의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을 읽었다.
옛날에 사 둔 책을 읽지 않고 두었거나 제대로 읽지 않은 시집을 읽자고 마음 먹은 요즘, 새로운 독서 버릇이 생겼다.
진은영 시인의 시집은 첫시집이라 그런지, 무엇인가 있는 듯하면서 없고, 가볍고 짧은 시가 꽤 있어 가볍고 짧으려니 하고 넘어가면 또 그게 그렇지가 않았다. 그러니까 건드리는 부분은 있으나 울림이 좀 적다고 해야 하나, 뭐, 그런 느낌이 들었다. 다만 다른 것은 모르겠으나 점점 더 나아질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다. 첫시집이 꽤 되었으니, 다음 시집이 나왔을 텐데, 내 소리는 그것을 읽지 않고 한 소리니, 그냥 느낌일 수도 있겠다.
거인족
별은 없었다
그녀도 없었다
나는 화가 나서
해를 향해
술병을 던졌다
해가 산 뒤로 슬쩍 피하며
딱딱하고 캄캄한 하늘이
술병에 부딪혀 깨지며 쏟어졌다
별은 없었다
그녀도 없었다
이글거리는 나의 눈동자 속으로
유리조각이 산산이 쏟아져내렸다
#진은영 #윤관영 #부자부대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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