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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내가 예쁜
모모 본문
『모모』, 미아엘 옌데 지음, 한미희 옮김, 비룡소
책을 훔쳐 읽는다는 말이 있다.
부산에 있는 봉래성당에 아내와 더불어 판촉 도와주러 갔다가, 판촉 중간 참에 읽게 된 책이 위의 책이다. 20살 시절 ‘모모’란 노래를 즐겨 불렀던 것이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고, 또 청소년 책으로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이란 안내 글에서 보듯 술술 읽혔다.
그래서 100여 페이지를 읽다가 몰래 가져왔다. 왜냐? 그 뒤편이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어서다. 지금 다 읽었다. 아내는 남편이 읽다가 모르고 가져와서 지금 보내드린다는 소포를 보낸다고 하는데, 나는 아들한테도 읽히고 아내에게도 읽혀 좀 늦게 부칠 것 같다.
책에서 기억되는 한 마디의 말
“모모야, 악惡도 나름대로의 비밀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린왕자’를 떠올리게 된다. 접근은 조금 다르지만 말이다.
나 자신을 뒤돌아 보게 되는데, 이미 기성세대로 물든 내가 아닌가 반문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순수한 존재로 설정된, 자연인인 모모에게 몰아붙이는 기성세대(잿빛 인간)의 말투와 논리는 나를 닮아 있었다. 외려 그들의 말에 공감을 했다.
동화적 상상력이라는 말의 의미와 ‘침묵’의 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조리사 이론 시험 보느라 책 많이 밀렸다. 나는 초등 5년 정도의 책이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