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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내가 예쁜
감동의 편지 ㅎ 본문
제가 시집, "오후 세 시의 주방편지"를 내고 받은 메일 중 가장 감동 받은 편지입니다.
윤관영선생님
시집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펼쳐 놓고 읽게 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절절하고 질깃한 언어의 짜임들을 다시 만져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사정이 있어 늦게서야 시집을 열었어요. 첫시집 때도 참 좋은 시인이 있었구나 했는데 - 한국어의 질감이 이리 톡톡하고 유연하다니요. 그리고 건너 뛰면서 그 긴 길을 한 걸음에 가는- 그러면서도 그 곡절이 다 꿈틀거리며 살아오르는 - 내용의 진실함은 말할 것도 없겠으나- 이런 문법들의 신기함에 많이 머물러 배웠어요. " 도끼같은 한 방" 충분합니다. "소의 멍엣살을 주무르듯 내가 나를 쓰다듬어야하는 저녁"- 세상에 못견디게 아픈 것들과 나를 섞어가며 여름 저녁 나절을 서럽게 즐길 빌미를 충분히 주었으니- 이준규의 해설도 너무 부럽네요. 윤관영이라는 사람의 맛이 진하게 오래 우러나온 국물의 글 - 그가 끝머리에 들어올린 큰 고기덩이 <손바닥 같은 꽃잎이> 잠잠하고 먹먹합니다. 축하드려요. 이 묵직한 관찰과 맘 먹지 않은 산뜻한 전언과 비애의 뜨끈한 요리 한 상의 향연을- |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그리하여 제가 선생님의 큰 이름을 오래 간직하겠습니다. 거듭 감사합니다.
-윤관영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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